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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레고켐바이오 인수 주가 -17.51% 급락

by 미소애미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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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인수 공시 후 주가 폭락

어제 날짜 1월 16일 종가 기준 17.51% 주가 하락했다. 시총 3조 오리온 같이 탄탄한 회사에서 이런 매도 폭탄이 나오다니 놀랐다. 15일 오리온이 레코켐바이오 인수를 공시했다. 경기가 안 좋은 데다가 주식장도 지지부진한 영향도 있었겠지만 제과회사가 바이오 회사를 인수하는 것에 회사 향방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투자자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레고켐바이오 3년 연속 영업적자를 내고 있는 만큼 인수 후 연결로 실적을 잡으면 오리온의 영업이익률이 떨어지게 된다. 오리온은 김용주 대표 등 경영진의 주식 매입과 유상증자를 통해 총 5,484억을 투자하게 된다. 3월 29일 자금 납입이 끝나면 레고켐바이오 지분 25.73% 확보하여 대주주가 된다. 

오리온은 6년 전 바이오 진출 시도했지만 총투자액이 500억 정도로 크지 않았다. 기존 투자액의 10배가 넘는 투자를 결정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기대를 하는 것 같다. 하지만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투자금이 막대하게 들어가는데 반해 과시적인 성과는 오래 걸리는 만큼 인수가 성공적 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레고켐바이오  ADC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기업 

2006년 창업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에서 대표적인 ADC(항체-약물접합체) 기술 기업이다. 최근 2년 동안 ADC가 항암제의 대세로 급부상하면서 ADC플랫폼 보유자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연말 얀센과 2조 2,400억 규모의 Trop2-ADC 계약 체결로 업계를 놀라게 했다.

김용주 대표는 그간 대형 제약사 및 대기업에서 여러 M&A 제안을 받아왔지만 경영권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생기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오리온은 경영권 확보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주었고 오로지 연구에만 집중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을 전했다.

자금 조달 목적 

  • 5년여에 걸쳐 필요한 약 1조 원의 연구개발 자금 중 회사 보유 2,200억과 수천억의 기술이전 수익 외 5천억의 자금 확보 필요 
  • 자금 조달로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으로 기존 계획에서 업그레이드하여 연간 4~5개 후보물질 발굴, 5년 내 10개의 임상 파이프라인 확보,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새로운 미래 ADC 선두주자로 도약 
  • 기존 유상증자를 통해 1대 주주 김용주 대표, 2대 주주 박세진 사장의 지분을 합쳐도 10% 정도밖에 되지 않아 경영권이 위험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대주주(20%) 필요 

ADC란?

  • ADC(Antibody-Drug Conjugates) 항체-약물 결합체(ADC)는 높은 치료효과를 보유한 약물을 항체에 부착한 바이오의약품
  •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음
  • 인위적인 항체항원 반응을 활용하여 몸 안에서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분할 수 있는 항체의약품의 선택성과 합성의약품의 탁월한 항암효과를 동시에 활용하기 위하여 개발된 의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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