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낳고 키우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지출이 많아 힘드시지 않나요. 먹는 거 입는 거 싸는 거 까지 하나하나 다 돈입니다. 매일 몇 개씩 많게는 10개도 쓰는 기저귀 지원받는 방법이 있다는 거 아셨나요? 저희 둘째는 기저귀 바우처를 신청한 뒤로 기저귀값이 하나도 나가지 않고 있어요. 저는 몰라서 몇 달 늦게 신청을 했었는데요. 저처럼 늦지 마시고 24개월까지 지원되는 기저귀 바우처 신청하셔서 꼭 혜택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신청조건
기저귀 바우처는 저소득층이나 한부모가족에게만 지원이 되는 줄 아는 분들이 많은데요. 둘째 아기는 소득기준에 따라 지원이 가능합니다.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의 2세 미만 영아는 다 지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만약 둘째가 2세 미만인데 셋째가 연년생으로 태어났다면 두 아이 다 기저귀 바우처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중위소득을 어떻게 알아보느냐? 매 달 내시는 건강보험료를 체크해 보시면 80%에 해당하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둘째를 신청하신다면 4인가족 기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셋째 아기가 있으시다면 5인 가족 기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고소득이 아닌 평범한 직장인에 외벌이 가정이라면 대부분 해당되실 것 같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직계가족과 같이 거주하시면 가구원 수에 추가하시면 됩니다.)
지원내용
기저귀 구매 비용을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포인트로 월 9만 원이 3개월에 한 번씩(27만 원) 지급됩니다. 제가 2022년에 신청할 때는 월 64,000원이었는데 물가상승분이 반영되어 지원금도 매년 오르고 있네요. 3개월에 한 번씩 지급되니 그 기간 안에 다 써야 되는 거 아닌가 싶으실 수도 있는데요. 다 쓰지 않아도 지원 기간(만 24개월)까지 없어지지 않습니다.
국민행복카드를 발급하신 다음 카드사별로 사용이 가능한 구매처에서 직접 기저귀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국민행복카드는 BC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에서 신청, 발급하실 수 있습니다. 첫째 아가 있으시면 대부분 국민행복카드가 있으실 텐데요. 그 카드로 기저귀바우처를 신청하셔도 되고 둘째아 걸로 따로 하고 싶으시다면 새로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전업주부인 경우 소득이 없어 신용카드는 발급이 안 되는 거 아닌가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첫째 때 BC체크카드를 만들었어서 중복 발급이 안 됐거든요. 그런 경우 남편 소득을 증명하여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혹시 국민행복카드가 없으시거나 추가 발급을 원하시면 신청 방법 알아보시고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각 카드사 별 기저귀 구매처 알아보시고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신청기간
신청은 수시로 되므로 원하는 날짜에 하시면 됩니다. 단, 아기의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신청가능하기 때문에 출생 신고 후 출생일 포함 60일 안에 신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0일 안에 신청하시면 소급적용이 되어 출생한 달의 지원금부터 받으실 수 있습니다. 60일 이후에 신청하시면 만 24개월까지 남은 기간에 한해 월 단위로 금액을 책정하여 지원됩니다.
신청방법
영아의 주민등록주소지 관할 시군구 보건소,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 신청하거나 복지로(www.bokjiro.go.kr)나 정부24 (www.gov.kr)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보건소나 주민센터를 가실 때는 서류가 필요합니다.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1부를 가져가시면 되고 건강보험료는 보통 전산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불가능할 경우는 소득 증빙자료가 필요합니다. 관할 보건소에 문의)
보건소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라 주민센터에서 신청하셔도 보건소에서 개별 통지합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실 경우 해당 거주지 보건소 모자건강팀에 연락하시면 빠른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